
멀리 있어도, 우리 곁에
서울과 부산, 함께한 첫 1주년

서울과 부산, 함께한 첫 1주년

태오야, 서울에 사는 스물일곱 지우가 부산의 스물여덟 너에게 우리 일 년을 건네. 친구 소개로 만난 우리가 서로의 일상을 나누는 사이가 됐네.


식탁 앞의 모습도 나란히 앉은 모습도, 너와 보낸 평범한 시간을 떠올리게 해. 특별한 여행만큼 이런 날들이 자꾸 생각나.

책장 앞의 한 장면까지 남겨 두길 잘했어. 우리 일 년을 떠올릴 때 이런 소박한 모습도 빠뜨리고 싶지 않아.


설거지하던 모습과 책 곁의 두 잔에서 평범한 주말이 떠올라. 함께하는 시간이 좋아지는 데는 큰일이 필요 없었지.


겨울에 함께 갔던 스키장도 우리 일 년에 남았네. 눈 위의 모습과 세워 든 스키를 보니 그 여행이 다시 생각나.

벤치에 앉아 부츠를 만지던 모습까지 기억에 남아. 겨울 여행을 떠올리면 이런 소박한 장면도 빼놓을 수 없네.


태오야, 눈 위에서 함께한 우리를 보니 그 여행이 반가워. 너와 다녀온 시간이 내게 얼마나 좋았는지 전하고 싶어.
걸으며 웃는 모습에 함께 걷던 날들이 떠올라. 내게는 오래 간직하고 싶은 순간들이야.

눈길에 팔짱을 낀 두 사람의 걸음이 남았네. 너와 함께 걷던 시간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


너와 보낸 시간은 특별한 일이 없어도 좋았어. 우산과 김이 나는 음식까지, 그런 날들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이 참 정겨워.


컵을 곁에 둔 시간과 설거지하던 모습에서 우리가 보내던 주말이 떠올라. 카페에 가던 평범한 날들이 유난히 생각나.

봄에 한복을 입고 함께 갔던 한옥마을도 기억나. 기와지붕 사이에 남은 뒷모습이 그 시간을 불러와.


한복 차림의 모습들이 우리 봄을 떠올리게 해. 가까이 선 한 장면만으로도 너와 다녀온 시간이 반갑게 돌아오네.

기와지붕 사이에서 돌아보는 모습에 눈길이 머물러. 너와 함께 다녀온 곳을 떠올리는 일이 내게는 여전히 반가워.


꽃 아래의 모습도 신발 끈을 묶던 모습도 오래 간직하고 싶어. 기억에 남는 건 늘 큰 순간만은 아니더라.


장을 보던 주말과 집밥을 먹던 시간이 가장 생각나. 식탁에 마주 앉은 모습이 그 평범하고 소중한 기억을 불러와.

직장 때문에 떨어져 지낸 최근 여섯 달, 함께 짐을 정리하는 이런 모습이 더 생각났어. 같은 공간에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느꼈지.


서울과 부산에서 주고받던 일상 사진에는 거창한 이야기가 필요 없었어. 평범한 하루도 너와 나누면 내게는 소중했거든.
한 끼를 준비하는 모습에서 함께 집밥을 먹던 주말이 생각나. 앞으로도 이런 일상을 나누고 싶어.

국수 한 그릇을 보니 떨어져 지내며 주고받던 일상 사진들이 생각나. 서로의 하루를 조금씩 함께할 수 있어 좋았어.


다시 만나는 날에는 너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웠어. 멀리 있어도 그런 기억 덕분에 내 마음은 가까웠어.


특별한 여행만큼이나 이런 일상을 너와 함께한 일이 내게는 소중해서, 앞으로도 소소한 하루를 나누고 싶어.

주방의 한 장면이 집밥을 먹던 주말을 떠올리게 해. 그런 보통의 날들이 우리 일 년을 채워 줬어.


창가에 앉아 컵을 든 모습이 반가워서, 여행 이야기 사이에도 너와 나누던 일상에 잠시 마음을 두고 싶어.

여름에 함께 갔던 호텔 수영장, 나란히 앉은 모습이 남았네. 너와 함께였다는 기억이 이 여행을 오래 간직하게 해.


태오야, 수영장 곁에 앉은 모습을 보니 마음이 느긋해져. 우리 여행을 이야기할 때 이런 소소한 여유도 빼놓지 않을래.


식탁에 마주 앉는 소소한 일도 너와 함께라서 좋아. 앞으로도 서로를 마주할 자리가 많았으면 해.

바다 앞의 컵 하나와 하늘에 번진 주황빛, 푸른빛이 마음에 남아. 이 풍경을 보니 너에게 일상을 전하던 시간이 떠올라.


거울 앞의 모습과 계단을 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어. 떨어져 지내며 각자의 일상을 나누던 시간이 생각나.
수영장에 발을 담그고 앉아 있는 이 장면을 보니, 너와 함께한 여름이 다시 떠올라.

바닷가에 머문 모습을 보니 멀리서 나누던 풍경들이 떠올라. 같은 곳에 있지 않아도 서로의 하루가 닿는 느낌이 좋았어.


케이크의 촛불을 보니 우리 함께한 일 년을 축하하고 싶어. 소중했던 날들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남았네.

나란히 앉은 모습에서 만나서 걷고 웃었던 시간들이 떠올라. 함께 보낸 평범한 순간들이 내게는 가장 오래 남아.

함께한 순간들이 오래도록 우리 곁에 남기를.
떨어져 있는 날에도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면 마음이 가까워져. 만나서 걷고 웃었던 순간들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 우리 함께한 일 년을 축하해. 앞으로도 서로의 하루를 따뜻하게 응원하자.
기억을 꺼내, 봄